시음기 - 루피시아 #9202 PICCOLO
2022. 1. 18.

작년에 구입한 루피시아 북 오브 티를 아직도 홀짝홀짝 잘 마시고 있다. (BON VOYAGE)

몇 티백이었더라? 주변에 엄청 퍼줬는데도 오늘 아침 틴케이스에서 꺼내오면서 아직 이만큼 남았네... 싶더라.

챙겨온 것들 중에서 오늘 마신 사무실 차 한잔은 루피시아의 #9202 PICCOLO. 피콜로! 이름이 되게 귀엽다. 패키지를 제대로 안 본 것들이 많았는데, NON CAFFEINE이 떡하니 써져있네.

 

꿀, 베리, 애프리콧이 달달하고 부드러운 향을 주는 루이보스.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마셔도 좋다.

루피시아 레시피로는 뜨거운 물에 3-5분. 나는 5분 우렸나. 얼음 넣고 급랭으로 >_<

 

아무래도 가향 없이 얼그레이 밀크티는 마실만 한데, 가향 티백으로 만드는 밀크티는 내가 똥손인 건지 영...입이 안 간다. 우유도 집에 잘 없는데다 끓이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손을 잘 안 대기도 하고. 단 것을 줄이려고 한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되겠지만, 난 우유가 들어간 차보다는 역시 깔끔한 차가 취향이다.

 

이번 차는 그레나다보다는 향이 좀 더... 베리 류의 향을 그리 좋아하는 게 아니지만 잘 마셨다. 루이보스도 취향은 아닌데 술술 넘어가고. 로즈힙류의 허브가 첨가된 것보단 역시 단 향이 나는 게 좋은가보다. 맛도 꿀이 들어가서 그런가 좀 달았고.  그레나다가 자꾸 눈 앞에 어른거려서...역시 다시 사야겠어... ㅠㅠ...

 

레드파파야블랙도 두 개 남은 걸 오늘 아침 틴 케이스에서 봤다. 비싼 놈...그렇지만 맛있는 놈............

회사 비품으로 구매 못 하나 싶다 ㅎㅎ ㅠㅠ 기회가 되면 질러야지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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