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이...왔다...!!! 완전 펑펑 왔다. 이거 퇴근길 괜찮으려나 몰라 단계를 지나서 그냥 하염없이 보고 있을 즈음에야 겨우 그쳤고. 30분 가량 내린 것 같은데 이렇게 쌓일 줄은 또 몰랐다. 일기예보엔 눈 얘기도 없었는데. 어른이 되어갈수록 눈이 마냥 보기 좋은 것만은 아니란 생각을 한다. 회사 마당도 쓸어야 하잖아 ಠ益ಠ) 퇴근길 주행 걱정, 차에 쌓였을 눈 털어내고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...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가득할 염화칼슘과 타르 섞인 검은 물웅덩이... 음... 눈... 역시 귀찮다... 어쩐지 사람들이 말하는 첫눈은 11월~12월, 새 겨울이 시작될 때 내리는 눈을 첫눈이라고 하지만, 1월의 눈도 내게는 첫 눈이다. 그야 새해니까 카운트를 새로 해야 하는 거 아녀? 그러니까 오늘의 눈도 첫..